컨텐츠 바로가기

11.16 (토)

베이징 코로나19 환자 25명 늘어…장거리 시외버스 전면 중단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경향신문]

경향신문

코로나19 확산으로 항공편이 무더기 취소된 베이징 셔우두 공항에 한 승객이 마스크를 쓴 채 앉아있다. 사진 EPA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대형 농수산물 도매시장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집단 감염 여파로 베이징 확진자 수가 8일 만에 180명을 넘어섰다.

19일 중국 국가 위생건강위원회는 전날 하루 동안 발생한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32명이며 이중 28명이 중국 본토 내 감염사례라고 밝혔다. 28명 중 25명은 베이징에서 발생했다. 베이징과 인접한 허베이(河北)성에서 2명, 랴오닝(遼寧)성에서 1명씩 각각 추가됐다

베이징은 펑타이(豊臺)구의 대형 농수산물 시장인 신파디(新發地) 도매 시장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확산하면서 신규 확진자가 연일 속출하고 있다.

베이징의 신규 확진자는 지난 11일 1명을 시작으로 12일 6명, 13일 36명, 14일 36명, 15일 27명, 16일 31명, 17일 21명, 18일 25명 등 총 183명에 달한다.

베이징시는 16일 코로나19 대응 수준을 3급에서 2급으로 상향했다. 지난 6일 3단계로 완화한 지 불과 열흘 만이다.

이에 따라 베이징을 떠나려는 사람은 출발일 기준 7일 이내 핵산 검사 음성 판정 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19일부터는 항공편에 이어 기차를 탈 때도 음성 판정 증명서를 제시해야 탑승할 수 있다.

19일 베이징일보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현지시간) 기준 베이징 셔우두 공항과 다싱 공항에서 베이징을 오가는 800여편의 비행기가 무더기 취소됐다. 또 베이징에서 다른 성이나 시로 가는 장거리 시외버스 운행도 이날부터 전면 중단됐다.

베이징|박은경 특파원 yama@kyunghyang.com

▶ 장도리 | 그림마당 보기
▶ 경향 유튜브 구독▶ 경향 페이스북 구독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