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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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홍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고민이 깊어진다. 경제부시장직 제의를 받은 지 2~3일을 지나고 있다”고 적었다.
그는 “당적을 가질 수 없다는 것이 암초”라고 밝히며 “솔직히 말해서 단순히 정부·여당과 연결고리로 제의된 자리라면 그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까 되돌아 보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며칠 더 고민하고 점검하겠다”며 “시너지 효과가 없어 가다가 불행해지는 것보다 가지 않는 것이 더 나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미래통합동 소속인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 15일 사의를 표명한 이승호 경제부시장 후임으로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홍 전 의원을 지목, 공식 제의를 했다.
홍 전 의원은 지난 18일 “가능하면 피하고 싶지만 대구의 처지를 생각하면 도망갈 길이 거의 없어 보인다. 2~3일 찾아보고 거절 명분찾기를 실패하면 운명이라고 생각하고 권 시장을 만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두고 정치권 내부에서는 ‘협치의 모범 사례’,‘적과의 동침’ 등 의견이 갈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 시장은 또 홍 전 의원과 함께 일했던 전재문 전 보좌관에게 2급 상당의 대구시 대외협력특보직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전 의원은 19대 때 민주통합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이후 홍 전 의원은 20대 총선에서 대구 북구을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뒤 더불어민주당으로 복귀했다.
그러나 지난 4·15 총선에 출마했으나 TK의 미래통합당에 밀려 고배를 마셨다.
한편 이승보 전 부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극복 과정에서 대구시가 열심히 했으나 사방에서 공격만 받고 있다. 시정에 돌파구가 필요하다”며 지난 15일 사의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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