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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확산에도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2개월째 동결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22일 6월 1년 만기 LPR가 전달과 같은 3.85%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5년 만기 LPR도 4.65%로 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인민은행은 올들어 코로나19 첫 발생 후 은행 지급준비율과 LPR를 잇따라 내리면서 이미 유동성 공급을 크게 늘린 상태다. 앞서 4월에는 1년 만기 LPR를 최대 폭인 0.20%포인트 내리기도 했다.
코로나19의 재확산에도 불구하고 이미 과잉부채에 시달리고 있는 중국은 추가적인 소비자물가 급등, 주택가격 폭등 등 버블이 우려되는 양적완화 방식의 통화정책에 경계심이 큰 편이다. 대신 정부의 의지가 작용할 수 있는 재정정책에 주력할 것이라는 예상이 강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5월에는 LPR을 동결했었다.
중국 정부는 지난달 22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개막식에서 리커창 총리가 발표하는 ‘정부업무보고’ 형식으로 올해 재정적자율을 ‘3.6% 이상’으로 상향, 1조위안 특별국채 발행, 3조7,500억위안 지방정부 특수목적채권 발행 등 부양책을 공개한바 있다.
/베이징=최수문특파원 chs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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