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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베이징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9명 늘어…한 자릿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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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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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의 최대 농수산물 도매시장인 신파디(新發地) 시장에서 시작된 집단감염 여파로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22일 베이징시 위생건강위원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전날 하루동안 베이징에서 발생한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9명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의심 환자는 2명,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공식 통계에 포함하지 않는 무증상 감염자는 5명이었다.

신파디 시장을 중심으로 11일째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이에 따른 누적 확진자는 236명에 달한다. 13일부터 20일까지 두 자릿수의 환자가 늘어났지만 21일에는 9명으로 한 자릿수로 줄었다.

베이징시 당국은 코로나19 통제를 강화하고 200만명 넘는 주민을 대상으로 핵산 검사를 진행했다. 핵산 검사 기관도 98개소에서 124개소로 늘려 일일 최대 검사 가능 인원도 10만명에서 23만명으로 증가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예방통제전문가위원회 소속 전문가인 우하오(吳浩)는 21일 CCTV와 인터뷰에서 “베이징 코로나19 상황은 안정기에 접어들어 일일 신규 확진자가 일정 수치를 유지하는 (통제) 상태에 접어들 것”이라면서 “잠복기를 고려하면 베이징의 코로나19 상황은 이번 주를 넘기지 않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베이징|박은경 특파원 yam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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