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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이슈 성착취물 실태와 수사

25세 안승진 신상공개··· 'n번방' 미성년자 협박·아동 성관계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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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3일 송치 과정에서 공개 예정

미성년자 10명 협박···성 착취물만 9천여개

서울경제


성 착취물을 제작·공유한 텔레그램 대화방인 ‘n번방’에서 피해자를 협박한 20대 남성의 신상이 공개됐다.

22일 경북지방경찰청은 아동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혐의(아동·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지난 15일 구속한 안승진(25)의 이름과 나이, 얼굴을 이날 공개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18일 구성한 신상공개위원회를 통해 범행수법, 피해 정도, 증거관계, 국민의 알 권리, 수사 진행 상황 등을 토대로 안씨의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경찰은 오는 23일 오후 2시께 안승진을 안동경찰서 유치장에서 대구지방검찰청 안동지청으로 송치할 때 얼굴을 가리지 않고 공개할 예정이다.

안씨는 지난해 3월 ‘n번방’의 운영자 문형욱(25)의 지시를 받아 피해자 3명을 협박하는 등 아동 성착취물 제작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가 2019년 3월부터 6월까지 유포한 아동 성착취물은 1,000여개로, 성 착취물만 9,200여개를 소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안씨는 지난 2015년 3월부터 2016년 3월까지 소셜미디어를 통해 미성년자 10여명에게 접근해 신체 노출 영상을 전송받은 뒤 협박했으며, 같은 해 4월 소셜미디어로 알게 된 한 아동과 성관계를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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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문형욱을 수사하던 중 안씨가 n번방 성 착취물을 유포하고 피해자들을 협박한 정황을 발견해 디지털 증거 등을 토대로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
/한민구기자 1min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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