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월 7천400억원 벌었는데 올해 100억원 밑돌아
1~4월 관광수익은 8천536억원으로 반 토막
그리스 아테네 아크로폴리스.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 조처로 그리스의 지난 4월 관광수익이 1년 전보다 99%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중앙은행인 그리스은행 추산 결과 그리스의 4월 관광수익은 700만유로(약 95억원)로 지난해 같은 달 5억4천400만유로(약 7천416억원)에 견줘 98.7% 줄었다.
그리스은행은 "지난 4월 그리스에 여행 온 외국인 관광객이 3만8천명으로 작년 4월보다 96.2% 감소한 데다 여행비 지출마저 평균 62.2%나 줄어든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그리스의 지난 1~4월까지 누적 관광수익은 6억2천600만유로(약 8천536억원)로 작년 동기보다 51.4%(6억6천400만유로) 감소했다. 또 1~4월 그리스를 찾은 관광객은 36.1%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관광산업이 국내총생산(GDP)의 20%가량을 차지하는 그리스는 지난 3월 초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봉쇄 조처가 시행되면서 경제적으로 큰 타격을 입었다.
그리스는 이달 15일부터 수도 아테네와 제2의 도시 테살로니키 등으로 국제선 여객기 입항을 허용키로 했으며 다음달 1일부터 모든 공항의 국제선 항공기 운항을 재개한다.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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