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9 (목)

이슈 존 볼턴 회고록 파장

트럼프, 한국 언론의 '볼턴 왜곡' 기사 리트윗하며 "봤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중앙일보

사진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한국시간) 오후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회고록 『그 일이 있었던 방:백악관 회고록』에 대한 한국 청와대의 발표 기사를 다룬 기사를 리트윗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가 볼턴의 한국 관련 회고록 내용이 상당 부분 왜곡됐다면서 미 정부에 관련 조치를 촉구했다'는 한국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 기사를 언급하며 "봐라. 볼턴은 법을 어겼다. (그것은) 기밀 정보다"라고 말했다.

중앙일보

사진 연합뉴스 트위터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앞서 지난 22일 청와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볼턴 전 보좌관의 회고록 중 한국과 관련한 내용에 대해 "상당 부분 사실을 크게 왜곡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실장은 "정부 간 상호 신뢰에 기초해 협의한 내용을 일방적으로 공개하는 것은 외교의 기본 원칙을 위반한 것"이라며 "향후 협상의 신의를 매우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 정부가 이러한 위험한 사례를 방지하기 위한 적절한 조처를 할 것을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볼턴의 회고록은 이날 정식 출간됐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이슈를 쉽게 정리해주는 '썰리'

ⓒ중앙일보(https://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