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6 (토)

중국 제약사, UAE서 세계 최초 코로나19 '3단계' 임상시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합뉴스

[글로벌 타임스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중국 국영 제약기업이 세계 최초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3상 임상시험에 돌입했다고 관영 글로벌 타임스가 24일 보도했다.

글로벌 타임스에 따르면 중국의약그룹(中國醫藥集團·시노팜)은 전날 자회사인 중국성우(中國生物·CNBG) 그룹이 코로나19 백신 3상 임상시험을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중국 백신이 해외에서 임상시험 승인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NBG는 자사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 계정에 "우리는 잠재적으로 코로나19 백신 2종을 개발했다"면서 "2종의 백신은 모두 중국에서 1천여명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거쳤다"고 밝혔다.

UAE에서 진행되는 임상시험은 아부다비에 있는 그룹42와 함께 진행한다.

CNBG가 백신의 안정성을 최종 점검하는 3상 임상시험에 성공할 경우 해당 백신은 바로 시중에 판매가 가능하다.

시노팜은 성명에서 "시노팜 직원 1천180명이 자원해 임상시험에 들어간 백신을 접종받았다"면서 "접종 결과 안정성과 효과가 검증됐다"고 밝혔다.

앞서 CNBG는 지난 16일 이 백신이 2차 접종 100% 항체 양전율을 보였다며 조만간 해외에서 마지막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

chinakim@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