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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음주운전 사고와 처벌

[영상]빗길 속 30분 추격전…검거하고 보니 음주운전·무면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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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CBS 반웅규 기자


술을 마신 상태에서 면허도 없이 운전대를 잡은 20대가 경찰의 끈질긴 추격전 끝에 붙잡혔다.

음주운전을 방조한 동승자도 경찰조사를 받게 됐다.

25일 울산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9시 28분쯤 동구 방어진순환도로 주요 교차로에서 음주운전 의심차량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순찰차 11대를 동원해 수색을 한 지 얼마되지 않아 신고 내용과 일치하는 승용차를 발견하고 정지 신호를 보냈다.

노컷뉴스

순찰차에 포위된 음주운전 차량.(사진 = 울산지방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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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차량은 속도를 높여 그대로 도주하면서 빗길 속 경찰과의 추격전이 시작됐다.

차량은 신호를 위반하고 차선을 넘나들었으며 이 과정에서 순찰자 2대를 들이받아 경찰관 2명이 다쳤다.

추격전은 현대미포조선 앞 도로에서 대기 중이던 순찰차에 막혀 약 30분 만에 끝이났다.

순찰차에 포위된 상황에서도 경찰의 수차례 하차 요구를 거부한 운전자는 결국, 경찰이 강제로 유리창을 깨고 문을 열면서 검거됐다.

20대로 확인된 운전자는 면허취소 수치의 혈중알코올농도에 면허도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운전자에게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적용하는 한편, 함께 차에 타고 있던 20대도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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