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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끝없는 부동산 전쟁

6.17 풍선...김포집값 상승률 100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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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상승폭 다소 줄어...상승세는 여전 세종·천안 등 지방 일부도 상승폭 확대

6·17부동산대책 이후에도 전국 집값이 올랐다. 규제 대상에서 빠진 김포(0.02%→1.88%)가 풍선 효과로 2% 가까이 상승했다. 서울은 상승폭은 줄었지만 3주 연속 상승했다. 대전이 규제를 받게 되면서 세종의 상승폭이 커졌다.

25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22% 상승했다. 지난주(0.16)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은 지난주 0.18%에서 이번 주 0.28%로, 지방은 0.15%에서 0.16%로 상승폭이 각각 커졌다. 특히 세종(0.98%→1.55%)의 변동률 확대가 두드러졌다.

서울은 0.06%, 인천은 0.34%, 경기는 0.39% 각각 상승했다. 서울의 경우 지난주(0.07%)보다 상승폭이 다소 줄었다. 6·17 대책으로 강남권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며 상승폭이 다소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강남3구의 상승폭도 일제히 줄었다. 송파(0.14→0.07%)는 토지거래허가구역 효력 발생일인 23일 전 거래가 증가세를 보였다. 강남(0.11→0.05%), 서초(0.10→0.07%)는 도곡·반포동 등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도곡과 반포는 이번 규제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은 곳들이다.

지난주(0.22%)보다 상승폭이 커진 경기는 김포 한강신도시 위주로 매수문의가 크게 늘었고 매물이 줄었다. 김포시는 지난주 0.02%에서 이번 주 1.88%로 상승폭을 대거 키웠다.

대전은 지난주 0.85%에서 0.75%로 상승폭이 다소 줄었다. 6·17 대책 발표 이후 전반적인 매수수요가 감소하며 유성구(1.12%), 서구(0.77%) 등 모든 구에서 상승폭이 축소됐다.

청주도 조정대상지역 신규 지정의 영향으로 지난주 1.08%에서 이번 주 0.46%로 변동률이 줄었다. 청원구(0.84%), 흥덕구(0.54%)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매수심리가 위축되며 상승폭이 줄었다.

반면 인근 세종은 지난주 0.98%에서 1.55%로 상승폭이 크게 확대됐다. 교통 접근성(BRT보조라인 등) 및 정주환경이 양호한 고운·아름·종촌동 등 지역과 조치원읍 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폭이 커졌다.

규제를 피해간 천안 역시 지난주 0.14%에서 0.42%로 변동률을 키웠다. 정주여건이 양호한 불당·성성지구 등 신축 단지와 성정동 등 정비사업 추진 기대감이 있는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아주경제


윤지은 기자 ginajana@ajunews.com

윤지은 ginajana@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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