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가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라운드 12번 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KLPGA박준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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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 1위는 코로나 때문에 미국 대신 잠시 국내 무대를 뛰고 있는 김효주(25∙3억2454만원)다. 평균 타수 1위도 김효주(68.41타)다. 최근 우승, 준우승, 4위 등의 성적을 거뒀다.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는 평가다. 김효주가 시즌 2승째를 추가할 기회를 잡았다. BC카드∙한경레이디스컵에서다.
26일 경기도 포천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김효주는 버디 3개,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전날 7언더파를 쳤던 김효주는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로 이틀째 선두권이다.
김효주는 "요즘 샷 감각이 너무 좋다. KLPGA 투어 상금왕을 했던 2014년 때보다 올해 샷 감각이 더 좋다. 원하는 구질이 나오니 버디 찬스가 계속 온다"고 했다. "좋은 성적이 나오니 자신감도 생기고, 그런 자신감이 좋은 성적으로 다시 연결된다"고 했다.
동계훈련 기간 식단 조절과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 몸집을 불린 그는 ‘수퍼 우먼’으로 변신하고 있다. 이번 대회까지 6개 대회 연속이자 5주 연속 출전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좀 힘들 줄 알았는데 코스에 있으니 행복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쉬면 뭐 하냐. 대회 안 뛰면 딱히 할 일도 없다"고 했다.
이날 10번 홀부터 시작한 김효주는 17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벙커에 빠트리며 보기를 범했다. 하지만 후반에는 버디만 3개를 보탰다. 2번 홀(파4) 첫 버디에 이어 6~7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았다. 김효주는 "샷은 좋은데 퍼팅이 잘 안 됐다. 남은 이틀 동안 퍼팅만 잘 보완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지한솔(24)이 1라운드 잔여 3개 홀에서 1타를 줄인 데 이어 속개된 2라운드에서 2타를 줄이며 김효주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소영(23), 안나린(24), 박채윤(26), 김지영(24) 등이 8언더파로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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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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