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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G7 정상회담

與, 연일 對日 강경론…G7·반덤핑 조사 강한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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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의 일본 때리기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 북한의 도발, 미중 관계 불안 등 한반도 주변 정세가 불안한 가운데, 대일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30일 “지난 1년동안 일본의 무역 도발에 당당하고 의연하게 맞서왔다”며 “앞으로는 보다 적극적, 공세적인 산업확장에 나서야 한다”고 대일 경제전쟁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전날 김태년 원내대표가 G7과 관련 “속 좁은 외교”라고 말한 데 이어 연일 대일 강경론을 펼친 것이다.

‘한일 경제전쟁’으로 최근 상황을 표현한 조 의장은 “경제환경 개편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고 첨단 글로벌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국가전략에도 속도를 내야 한다”며 “한국판 뉴딜 등이 경제 한일전의 최종 승리로 나가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한일 관계 회복도 일본에 달려있다고 공세를 이어갔다. 조 의장은 “코로나19로 국제 공조가 어느 때보다도 절실한 가운데, 일본이 우리의 G7 참여 반대에 나선 것은 정상적인 국가의 태도가 아니다”라며 “일본이 최근 한국산 탄산칼륨에 대한 덤핑 조사에 착수한 것 역시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며 강력 대응을 천명했다.

조 의장은 “한일 양국의 호혜적 관계 복원하는 유일한 길은 일본의 책임있는 자세와 조치”라며 “일본이 퇴행적 역사의식과 편협한 자충수를 거두고 스스로 위해서라도 반성과 행동으로 전향적 태도를 취해주길 바란다”고 현 상황의 책임이 일본에 있음을 강조했다. 당권 주자들도 일본에 대한 비판에 적극 나서고 있다. 김부겸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일본의 보복 조치는 양국 관계를 훼손시켰을 뿐, 일본의 목적은 전혀 달성되지 못했다”며 일본 정치인들을 향해 “미래를 내다보는 통 큰 정치를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이 본의 소재·부품 등 수출규제 1년을 맞아 “우리가 목표를 세우고 역량을 결집하면, 의존형 경제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된 것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말한 바 있다. 최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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