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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7 (월)

오픈시그널 "韓 5G 접속시간, 전체의 15% 그쳐…美·英은 더 나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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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가용성, SKT 15.4%·LGU+15.1%·KT 12.5% 수준

그래도 세계 최상위권…미 10%, 영 6%, 호주 5%에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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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5세대(5G) 가입자가 전체 이용 시간 중 5G 네트워크를 이용하는 비율이 약 15%에 불과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오픈시그널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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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국내 5세대(5G) 가입자가 전체 이용 시간 중 5G 네트워크를 이용하는 비율이 약 15%에 불과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다만 15%의 수치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으로는 최상위권이다.

30일 영국 시장조사기관 오픈시그널은 '한국 5G 사용자 경험 보고서'를 공개했다. 오픈시그널은 해당 보고서에서 Δ5G 다운로드 속도 Δ5G 가용성 Δ5G 사용자의 실제 다운로드 속도 경험 세 가지를 측정했다고 밝혔다.

이 중 5G 가용성(Availability)는 5G 요금제에 가입한 이용자들이 실제로 5G 네트워크에 접속해서 5G를 이용하는 비율을 말한다. 현재 국내 5G 이용자들은 5G가 지원되지 않는 지역에서는 자동으로 롱텀에볼루션(LTE) 4G 네트워크에 접속한다.

오픈시그널에 따르면 국내 이동통신 3사 중 SK텔레콤은 15.4%로 3사 중 가장 높았다. 2위는 LG유플러스로 15.1%였고, KT는 12.5%로 가장 낮았다.

이 외에 5G 다운로드 속도는 ΔLG유플러스(237.2Mbps) ΔSK텔레콤(220.4Mbps) ΔKT(214.8Mbps) 순으로 나타났다.

5G가 연결되지 않을 때 4G 이용속도까지 합쳐 평균을 내서 측정한 5G 사용자가 실제로 경험하는 전반적인 다운로드 속도는 ΔSK텔레콤(110.0Mbps) ΔLG유플러스(95.8Mbps) ΔKT(82.2Mbps) 수준이었다.

오픈시그널 측은 "한국 이동통신 3사의 5G 가용성에 대해 미국 T모바일(19.8%) 다음으로 가장 높다"고 밝혔다. 해외 이동통신사들의 경우 5G 가용성은 Δ미국 스프린트(10.3%) Δ미국 AT&T(9.7%) Δ영국 EE(6.1%) Δ호주 텔스트라(5.9%) 수준으로 대부분 10% 미만에 불과하다.

다만, 국내 이동통신사들보다 5G 가용성이 높은 T모바일의 경우에도, 5G 다운로드 속도가 47Mbps에 불과해 정상적인 5G 서비스로 보기 어려운 수준이다.

국내 이동통신업계에서는 이같은 조사 결과에 대해 "오픈시그널은 5G 네트워크 측정방식이나 단말기, 지역 등을 정확히 공개하지 않는 곳으로 공신력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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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이동통신사들의 5G 속도 비교. 5G 가용성이 1위 수준인 미국 T모바일은 5G 다운로드 속도가 47Mbps에 불과하다(오픈시그널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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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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