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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원광대 의과대학, 정확도 99%...CT 영상진단 AI기술 개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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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운합 기자]

(익산=국제뉴스) 장운합 기자 = 원광대학교(총장 박맹수) 의과대학 의공학교실 이진석교수 연구팀이 코로나19 환자의 CT 영상을 인공지능을 이용해 정확하게 진단하는 기술개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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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원광대학교 제공 [사진- AI기술로 CT영상을 진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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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연구는 강우성(외상외과) 교수와 고훈, 정희원 연구원이 공동 1저자로 참여했으며, 원광대학병원(감염내과 이재훈, 김영준 교수, 외상외과 김난열 교수, 영상의학과 정현석 교수), 전남대학병원(감염내과 강승지 교수), 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김경원 교수, 신용빈 연구원 등 국내 최초로 다기관 연구를 통해 성공했다.

연구결과는 JCR medical informatics 분야 상위랭킹 1위인 Journal of Medical Internet and Research 6월호에 정식 게재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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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원광대학교 제공 [사진-CT기에서 전송된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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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 저자인 이진석 교수는 "코로나19 환자의 경우 실제 폐병변에 비해 증상이 경미한 경우가 많고, 단순 X-ray 영상으로는 진단해 내기 힘들다"며 "표준적인 진단 검사인 RT-PCR 검체 검사의 경우 검체 채취 방법에 따라 위음성이 나오는 경우가 있어 CT 검사가 여러 연구에서 더 정확한 검사로 인정받고 있다. 또한 이번 코로나19 '팬데믹'처럼 환자가 급증하는 경우 의료진들의 업무 과부하로 진단이 늦어져 치료가 늦어고, 중증환자 분류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이번 기술이 의료진들의 진단 및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비교적 적은 수의 데이터 분량으로 빠른 인공지능 학습과 정확한 진단 결과를 낸 것은 우리 연구가 세계 최초로 알고 있다"며, "코로나 사태를 빠르게 진정시키기 위해서는 적은 데이터로도 빠르게 인공지능이 학습할 수 있게 만드는 게 관건"이라며 "이번 연구 성과를 더욱 발전시켜 우리나라 의료의 인공지능 기술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진석 교수 연구팀은 원광대학병원과 전남대학병원을 비롯해 군산의료원과 다기관 협력연구를 확대, 지속하고, 코로나19 환자 진단 기술뿐만 아니라 코로나 환자 사망예측 등 다양한 의료 분야의 인공지능 기술을 연구해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이 연구는 보건복지부 지원으로 원광대학병원(병원장 윤권하)이 구축한 인공지능 플랫폼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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