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재앙 임박설도 지속 대두
신징바오(新京報)를 비롯한 중국 언론의 30일 보도를 종합하면 우선 코로나19의 상황이 여전히 예사롭지 않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환자가 베이징의 7명을 비롯해 전국에서 19명이 발생했다. 이로써 베이징의 경우 지난 11일 2차 유행이 시작된 이후의 누적 환자가 325명이 됐다. 그럼에도 신규 환자가 그동안의 두 자릿수에서 한 자릿수로 떨어진 것은 다행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
1개월 이상 내린 폭우로 인해 완전히 수몰된 후베이성 이창 일대의 전경. 향후 더 큰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제공=신징바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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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1개월 째 이어지는 대륙 중남부의 홍수 역시 상당히 심각하다고 단언해도 좋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는 대재앙이 임박했다는 소문이 파다하나 아니라고 하기 어렵게 되고 있다. 실제로 2일에는 무슨 일이 터질 것이라는 소문도 파다하게 퍼지고 있다.
붕괴 위험에 직면했다는 소문에 휩싸인 후베이(湖北)성 이창(宜昌) 일대의 싼샤(三峽)댐의 상황은 더욱 심각한 양상인 것으로 보인다. 당국에서 넘치는 수량을 감당하지 못해 수문까지 개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인근 마을에서 대비를 하고 있더라도 계속 내리는 홍수와 합쳐질 경우 피해가 발생하는 것은 피치 못할 현실이 될 수밖에 없을 듯하다. 심지어 다소 멀리 떨어져 있는 상하이(上海)까지 위험하다는 소문도 파다하나 괜한 호들갑은 아니라고 해야 한다. 이뿐만이 아니다. 후베이성의 경우는 무려 1000여개의 저수지를 보유한 탓에 완전 폭탄을 안고 있다는 말까지 홍콩 언론으로부터 듣고 있기도 하다.
중국 기상 당국에 따르면 현재 내리는 비는 당분간 계속 이어질 것이 확실해 보인다. 향후 상황이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는 말이 된다. 대재앙의 도래를 알리는 시한폭탄은 이제 째깍째깍 소리까지 내고 있다고 해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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