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9 (일)

북한 "여름철 백두산 답사 활발히 진행"…정신 무장 계속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노동신문 "정면 돌파전 승리 의지 굳게 가다듬어"

뉴스1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일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 여름 답사 현황을 보도했다. 신문은 "혁명전적지 여름철 답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라며 "지난 6월 중순 첫 여름철 답사 행군 대오가 혁명의 수도 평양을 출발한 때로부터 전국 각지에서 수많은 답사 단체들이 꼬리를 물고 있다"라고 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지난달 재개된 북한 주민들의 여름철 백두산 답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날 1면에 "지난 6월 중순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 첫 여름철 답사 행군 대오가 혁명의 수도 평양을 출발한 때로부터 전국 각지에서 수많은 답사 단체들이 꼬리를 물고 있다"고 밝혔다.

백두산은 북한에서 김일성 주석의 항일투쟁 배경지이자 북한의 '혁명 성지'로 여겨지는 곳이다.

북한은 지난해 12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군마 행군'으로 백두산에 오른 것을 계기로 주민들의 정신 무장을 위해 이곳 답사를 진행해 왔다. 답사는 농사철을 맞은 4월 이후 잠시 중단됐다가 지난달 12일 재개됐다.

행군대는 삼지연시에서 출발 모임을 가진 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백두산밀영고향집과 청봉·건창·베개봉 숙영지, 사령부귀틀집 등을 둘러보았다.

신문은 이들이 "항일 선열들처럼 시련을 박차고 오늘의 정면 돌파전에서 승리자가 될 불같은 의지를 굳게 가다듬고 있다"면서 "(이들처럼) 최고 영도자 동지의 사상과 영도를 충직하게 받들어나가는 오늘의 빨치산 투사가 될 불같은 결의를 다졌다"라고 강조했다.

대북 제재 등 현재의 어려운 상황을 항일 투쟁에 비유하며 선대의 백두 혁명정신을 되새겨 '정면 돌파전'에 나설 것을 독려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신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 말까지 1000여 개 단체에서 5만 6000여 명이 백두산 일대 사적지를 다녀갔다.
yeh25@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