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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쌍용차, 상반기 완성차 4만9387대 판매…전년比 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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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주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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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의 올해 상반기 완성차 판매량이 30% 가까이 감소했다. 내수 회복세에도 '코로나19(COVID-19)' 여파로 인한 해외 수출물량 급감이 전반적인 판매량 감소를 이끌었다.

1일 쌍용차는 올해 상반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27.6% 감소한 4만9387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내수 판매량은 4만855대, 해외 판매량은 8532대로 같은 기간 각각 27%, 30.3%씩 줄었다.

6월 판매량은 급격한 내수 회복세에 힘입어 1만181대를 기록해 올들어 월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내수 판매량은 9746대로 전년대비 18.6% 늘었다. 언택트(비대면) 구매 트렌드에 맞춘 구매 채널 다양화 및 맞춤 혜택이 이같은 성과로 이어졌다.

반면 수출은 아직 감소세가 이어지는 추세다. 6월 수출은 435대로 지난해 6월 대비 77.6% 감소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주요국의 영업활동 재개에도 불구하고 주요시장인 유럽의 코로나 19 재확산 우려에 따른 전반적인 수요 위축이 지속된 탓"이라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수출시장 타개를 위해 지난 5월 유튜브를 통해 유럽시장에 티볼리 가솔린 1.2 모델(G1.2T)을 공식 론칭하는 등 유럽 시장 경제활동 재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중국 송과모터스(SONGUO)와 티볼리 KD 판매 및 플랫폼 기술협력에 대한 기본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하반기 코로나 사태 이후 시장상황 호전를 대비한 준비도 지속 중이다. 현재 G4 렉스턴 부분변경 모델과 티볼리 에어 재 출시 등 신제품 출시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초에는 국내 첫 준중형 SUV 전기차 출시 등 미래를 대비한 제품개발 투자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주명호 기자 serene8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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