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2 (목)

미국 메이시 백화점, 분기의 반이 셧다운돼 4.5조원 손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시스

[호보켄=AP/뉴시스]6월 30일(현지시간) 미 뉴저지주 호보켄의 한 부두에서 뉴욕의 새로운 랜드마크 맨해튼 허드슨 야드 상공을 수놓은 깜짝 불꽃놀이가 보인다. 메이시 백화점이 후원한 이 불꽃놀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로 인파가 몰리는 것을 피하고자 한 시간쯤 전에야 발표됐다. 2020.07.0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미국 백화점 체인 메이시는 코로나 19로 분기 실적이 38억 달러(4조5000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1일 가디언 지에 따르면 블루밍데일 백화점을 같이 가지고 있는 메이시는 5월2일 끝난 3개월간의 첫 분기에서 순 매상고가 전년 동기에 비해 거의 반으로 줄어 30억2000만 달러에 그쳤다.

미국에서 코로나 19 본격화 직후인 3월13일 국가비상 사태가 선언되자 이삼일 뒤부터 각 주 별로 필수적이지 않는 주민이동과 영업활동을 금지하는 '자가감금(락다운)' 조치가 내래져 경제가 심히 위축되었다.

메이시 본점이 소재한 뉴욕시는 가장 많은 확진자와 사망자가 쏟아진 가운데 3월22일부터 대부분의 상점을 셧다운시켰다. 시는 6월8일과 20일에야 경제를 순차적으로 오픈했다.

메이시의 분기 실적을 주가와 연결시켜 보면 주당 순익이 지난해 첫 분기에는 44센트였으나 올해는 11.53달러의 순손실이 기록되었다.

메이시에 앞서 제이 크루, 제이시 페니 및 니먼 마커스 그룹 등 백화점 체인들이 락다운으로 인한 채무를 견디지 못하고 파산을 신청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