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내무부는 현지시간으로 어제(1일) 동부 반 주(州)에서 난민 55~60명을 태우고 호수를 건너던 보트가 기상 악화로 침몰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발표했습니다.
쉴레이만 소일루 내무부 장관은 "시신 6구가 호숫가에서 발견됐고, 여성과 아이를 포함한 다른 실종자들의 상태는 파악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터키 내무부는 이 사건과 관련해 11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여 설명했습니다.
터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실종자들은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이란 등 각지에서 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럽연합(EU) 회원국인 그리스·불가리아와 국경을 접한 터키는 유럽으로 가려는 난민의 경유지로 자주 이용됩니다.
지난해에는 아프가니스탄인 20만 명 이상, 파키스탄인 약 7만 1천 명이 터키를 경유해 유럽 국경을 넘으려다 적발됐습니다.
박찬범 기자(cbcb@sbs.co.kr)
▶ [마부작침] 민식이법이 놓친 것들
▶ '친절한 애리씨' 권애리 기자의 '친절한 경제'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