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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서울시 “민노총 4일 집회 취소 안하면 금지 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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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이 ‘전국노동자대회’ 집회를 취소하지 않으면 집회금지 행정명령을 내리기로 했다.

시는 지난달 30일 민노총에 집회 취소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고 1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다. 집회는 4일 서울 여의도공원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전국에서 5만여 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민노총이 집회를 강행할 경우 집회금지 행정명령을 내릴 계획이다. 감염병예방법에는 지방자치단체장이 감염병 예방을 위해 집회 등을 제한하거나 금지할 수 있도록 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대규모 집회를 앞두고 민노총에 지속적으로 집합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며 “민노총은 개최 여부에 대해 아직까지 아무런 입장 표명이 없다”고 말했다.

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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