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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포스코ICT-하나금융, 금융권 RPA 확산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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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계현 기자] [1일 워크샵 진행…하나금융투자·하나카드 RPA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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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포스코ICT 사옥에서 손건재 포스코ICT 사장과 유시완 하나금융티아이 사장 등이 금융권 RPA 확산을 위한 전략 워크샵을 개최했다./사진제공=포스코I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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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ICT가 하나금융그룹의 IT전문기업인 하나금융티아이와 지난 1일 워크숍을 열고 하나금융투자, 하나카드 등에 RPA(로봇처리자동화) 솔루션 도입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포스코ICT와 하나금융티아이는 지난 2018년 금융권에 최적화된 RPA 솔루션을 개발하고, 적용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 양사는 포스코ICT의 RPA 솔루션 '에이웍스'(A.WORKS)를 기반으로 금융권에 특화한 '워라봇'(Work-Life Bot)을 개발해 하나금융그룹 관계사를 대상으로 확산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까지 하나금융투자·하나카드가 기존에 사용하던 외산 RPA 솔루션을 '워라봇'으로 교체했고, 하나은행·하나캐피탈·하나생명 등도 교체를 검토 중이다. 하나금융그룹 공인전자문서센터에도 적용해 업무 자동화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오는 7월 말에는 운영 중인 개별 봇(Bot)간 협업이 가능하고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워라봇 V2.0'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의 문자인식(OCR) 기술을 활용해 비정형 문자인식까지 가능하도록 성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또 비대면 AI 애플리케이션과의 연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포스코ICT는 RPA 솔루션인 '에이웍스'를 출시한 이후 정부부처를 비롯한 공공 및 국방시장과 유통, 서비스 분야 민간기업으로 레퍼런스를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클라우드 RPA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일호 하나금융티아이 미래성장부문 총괄 상무는 "'봇'(Bot)에 단순 업무를 위임하는데 그치지 않고 전체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하는데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용석 포스코ICT 기술개발센터장은 "대기업 중심으로 도입되던 RPA가 올해부터 정부산하기관과 중소기업으로도 확산되는 추세"라며 "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 원격 자동업무처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RPA 확산을 위한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계현 기자 unm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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