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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연일 검찰에 날세우는 추미애, 10일 검사 워크숍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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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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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검언유착' 의혹을 두고 법무부와 대검의 갈등이 날이 갈수록 심화되는 가운데,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일선 검찰청의 감찰·인권 담당 부장검사들을 소집해 다음주 검찰 워크숍을 열어 주목된다.

2일 법무부에 따르면 법무부는 오는 10일 법무연수원에서 감찰부장과 인권감독관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진행할 예정이다.

법무연수원에는 지난달 26일자로 전보 조치된 한 검사장이 연구위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워크숍 참석대상은 각 청의 감찰부장과 인권감독관 46명으로, 법무부가 감찰업무를 하는 검사를 대상으로 워크숍을 진행하는 것은 처음이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추 장관이 검사들을 상대로 직접 강연을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대검 감찰부가 부서업무를 소개하는 시간도 예정되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대검 감찰부는 최근 검언유착 사건의 감찰 개시를 놓고 윤석열 총장과 갈등을 빚은 바 있다.

법무부 관계자는 "워크숍 일정은 이전부터 계획되어 있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시기가 계속 미뤄져서 이번에 열리게 된 것일뿐"이라고 설명했다.

또 "법무부 워크숍은 원래 대체로 용인 법무연수원에서 진행된다"며 "개최장소에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한편 추 장관은 검언유착 의혹과 관련해 연일 윤석열 검찰총장을 압박하고 있다.

1일 오후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추 장관은 "윤 총장의 소집 결정으로 수사팀에 혼선을 줬다", "소집 절차가 합리성을 잃었다", "윤 총장의 자문단 소집은 권한 남용"이라며 윤 총장을 향한 날선 비판을 이어갔다.

추 장관은 특히 이날 "지금까지 지켜봤는데 더 이상 지켜보기 어렵다면 결단할 때 결단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법무부 관계자는 "현재 상황을 면밀하게 조사해 필요한 조치(지휘)를 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윤석열 #법무부장관 #추미애 #검언유착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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