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판교 테크노밸리 내 포스코ICT 사옥에서 손건재(왼쪽 7번째) 포스코ICT 사장과 유시완(왼쪽 6번째) 하나금융티아이 사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금융권 RPA 확산을 위한 전략 위크숍을 개최했다. [포스코ICT 제공]

포스코ICT가 하나금융그룹에 RPA(로봇처리자동화) 솔루션을 대거 공급하며 금융권 시장 공략을 확대하고 있다. 포스코ICT는 지난 1일 판교 사옥에서 하나금융그룹 IT 전문 계열사 하나금융티아이와 금융권 RPA 확산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RPA는 기업의 단순 반복 업무를 자동화해 빠르고 정밀하게 수행하는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이다.

포스코ICT는 금융권 특화 솔루션 ‘워라봇’을 하나금융그룹에 적극 적용하기로 했다. 워라봇은 포스코ICT의 RPA솔루션 ‘에이웍스’ 기반으로 개발됐다.

이에 최근 하나금융투자, 하나카드가 기존에 사용하던 외산 RPA 솔루션을 ‘워라봇’으로 교체했다. 이는 하나은행, 하나캐피탈, 하나생명 등으로도 확산할 계획이다. 하나금융그룹의 공인전자문서센터에도 적용해 업무 자동화를 추진키로 했다. 이달 말에는 개별 봇(Bot)간 협업과 효율적인 자원관리가 가능한 ‘워라봇 V2.0’도 출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의 문자인식 기술을 활용, 비정형 문자인식까지 가능하도록 지속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포스코ICT는 이밖에도 정부 부처를 비롯한 공공 및 국방 시장과 유통, 서비스 분야 등 민간 기업으로도 적용 사례를 확대 중이다.

문용석 포스코ICT 기술개발센터장(전무)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비대면, 원격 자동업무처리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만큼 양사 간 협력을 통해 금융권 대상의 RPA 확산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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