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9 (목)

이슈 윤석열 검찰총장

윤석열 검사장 소집에... 최강욱 "일부 똘마니 규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대검, 3일 검사장 회의서 '수사지휘' 수용 논의
한국일보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민주사법개혁 의원모임, 민주연구원 주최로 열린 '민주사법개혁 연속세미나, 검찰개혁 입법과제'에서 검찰개혁과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출신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는 대검찰청이 3일 전국 검사장 회의를 소집한 것을 두고 "일부 똘마니들을 규합하여 (추미애 법무부)장관을 성토할지도 모른다"고 비판했다. 해당 회의에서는 추 장관의 수사지휘를 수용할지 여부를 논의하게 된다.

최 대표는 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장관 지시를 수용할 것인지 논의한다는게 말이 되나"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추 장관은 앞서 '검언유착' 의혹을 다룰 전문수사자문단 소집 등 절차를 중단하라며 수사지휘권을 발동했다. 이로 인해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등의 반대에도 자문단 소집을 강행하려던 윤석열 검찰총장은 리더십에 큰 타격을 받게됐다. 대검은 이에 3일로 예정됐던 자문단 일정을 취소하고 대신 전국 검사장 회의를 열어 추 장관의 지시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최 대표는 이어 "서울중앙지검이 총장에 대한 항명을 했다고 규정한 후, 측근이나 심복을 ‘특임검사’로 임명해 사건을 넘기라고 요구할지 모른다"고 했다. 그러면서 "못된 버릇 고치기가 쉽진 않겠지만 장관께서 잘 대비하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혼잎 기자 hoihoi@hankookilbo.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