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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여행·교통, 문화·레저 온라인쇼핑…코로나19 딛고 기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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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거래액, 전달 대비 각각 26.1%와 90.1% 증가…전체 거래액은 석 달 연속 12조 넘어

CBS노컷뉴스 이희진 기자

노컷뉴스

인포그래픽=통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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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장기화 속에서도 월간 온라인쇼핑 거래액 규모가 석 달 연속 12조 원을 넘었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5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2조 7221억 원(잠정치)이다.

지난해 5월 대비 1조 4687억 원(13.1%) 증가한 액수다.

월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지난 3월 12조 6247억 원, 4월 12조 552억 원(잠정치) 등 3개월째 12조 원대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상품군별로 살펴보면 지난 5월에도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거래액 증감 양태가 반복됐다.

지난해 5월 대비 문화 및 레저서비스는 72.1%, 여행 및 교통서비스는 61.6% 감소했다.

반면, 음식서비스는 77.5%, 생활용품은 38.0%, 음식료품은 33.1% 증가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외출과 모임 자제 등으로 여행·교통, 문화·레저 온라인쇼핑 거래가 급감하면서 온라인쇼핑 전체의 성장세에도 제동이 걸리고 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의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지난 2월만 해도 24.5%를 기록했으며 3월에는 역대 최저 수준인 12.1%로 뚝 떨어졌다.

지난 4월과 5월 역시 각각 13.0%와 13.1%의, 저조한 증가율을 나타냈다.

그런데 최근 여행·교통, 문화·레저 온라인쇼핑 거래가 비교적 뚜렷한 회복세를 보여 눈길을 끈다.

지난 5월 여행·교통, 문화·레저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로는 여전히 큰 감소율(여행·교통 -61.6%, 문화·레저 -72.1%)을 기록했다.

하지만 전달인 4월과 비교하면 여행·교통은 26.1% 늘었고, 문화·레저는 전월 대비 증가율이 무려 90.1%였다.

여행·교통과 문화·레저는 지난 4월에도 전달 대비 각각 16.7%와 26.7%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플러스 반전에 성공했었다.

코로나19 사태 속 온라인쇼핑 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는 여행·교통과 문화·레저 거래가 두 달 연속 전월 대비 큰 폭의 증가율을 나타낸 것이다.

여행·교통과 문화·레저 온라인쇼핑 거래 회복세가 앞으로도 이어질지, 그리고 그에 힘입어 전체 온라인쇼핑 성장도 다시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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