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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에이밍' 김하람, "아프리카는 좋은 기억밖에 없어. 잘 준비하면 이길 듯"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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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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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최지영 기자] '에이밍' 김하람이 다음 경기인 아프리카와의 맞대결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 3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는 '2020 LCK 서머 스플릿' 1라운드 3주차 KT 대 설해원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KT는 설해원을 2대 0으로 잡아내면서 시즌 2승을 드디어 찍었다. KT는 1, 2세트 모두 초반부터 거세게 압박하며 좋은 경기력을 펼쳤다.

빠른 경기 속도, 운영, 팁 호흡이 돋보이는 경기였다. 특히 김하람은 이즈리얼과 세나를 선택하며 딜링이면 딜링, 서포팅이면 서포팅으로 자신의 역할을 톡톡히 소화했다.

김하람은 경기 후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연패를 깨서 좋고, 특히 스프링 때 설해원에게 많이 졌는데 서머 때 이겨서 좋다"고 이긴 소감을 전했다.

이어 담원전 패배에 대해선 "담원이 연습 경기 때처럼 빡빡하면서도 공격적으로 잘했다"며 "받아치지 못해서 졌다"고 털어놨다.

김하람은 다음 경기 아프리카전에 대해 "스프링 때부터 아프리카는 좋은 기억밖에 없다"며 "잘 대처하면 이길 것 같다"고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다음은 '에이밍' 김하람의 인터뷰 전문이다.

> 오늘 2대0으로 깔끔한 승리를 거뒀다. 이긴 소감은?

일단 연패를 깨서 좋다. 그리고 우리 팀이 스프링 때 설해원에게 많이 졌는데 서머 첫 만남부터 승리로 장식해 기분이 정말 좋은 것 같다.

> 원딜 3벤이 나왔다. 벤에 대한 압박은 없었나?

원딜 3벤을 할 거라고 생각을 못 했다. 당황했지만 그 상황에서 최선의 픽을 찾았고 잘돼서 다행이다.

> 상대 하이브리드 선수가 스프링 떠오르는 신예였는데 만나보니 어땠나.

하이브리드는 설해원이라는 팀에 잘 어울리는 선수라고 생각했다. 그 정도로 느꼈고 개인적으로 의식하지는 않았다.

> 드디어 시즌 2승을 찍었다. 길었는데 느낌은?

최근 연습 경기 때 플레이가 잘되지 않아서 걱정이 많았다. 이제라도 정신을 잘 차리고 잘 해야 할 것 같다.

> 초반부터 거센 압박이 인상적이었다. 준비된 건지.

상대가 좀 긴장한 탓인지 시도를 잘 안 하더라. 그래서 우리가 설계부터 한타까지 무난하게 잘 됐다. 그래서 경기 시간도 빨리 끝났다.

> 팀내 MVP를 꼽자면?

보노형이다. 보노형이 최근 들어서 자신감을 살짝 잃었는데, 꾸준히 잘해준 보노형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 담원전 이야기를 안 할 수 없는데, 패배의 원인은 무엇이라고 판단했나.

담원이 연습 경기 때처럼 빡빡하면서도 공격적으로 잘했다. 이를 우리가 받아쳤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서 진 것 같다. 상대에게 너무 휘둘렸다.

> 담원전 이후 각성한 부분이 있다면?

우리는 '우리들의 플레이를 갈고닦아서 잘해보자'라고 말했다. 이런 마인드로 앞으로도 잘 할 예정이다.

> 1라운드도 중반이 흘렀는데 팀 분위기는 어떤지.

저는 지난해 11월부터 KT에서 활동했다. 벌써 7월인데 시간이 정말 빨리 가고 있다. 앞으로 팀원들과 대회를 할 날이 얼마 안 남았다고 생각한다. 그 시간을 소중히 잘 써야겠다고 느낀다.

> 다음 경기 아프리카인데 미스틱과 맞대결을 앞두고 각오는?

우리가 스프링 때부터 아프리카에 대해선 좋은 기억밖에 없다. 많이 이겼고, 아프리카 팀 플레이 스타일을 잘 알고 있다. 우리가 대처만 잘하면 이길 것 같다.

> 아프리카에서 가장 경계되는 선수는?

기인형이다. 기인형이 시팅을 받거나, 만약 시팅을 안 받아도 무난하게 자기 할 일을 잘한다. 특히 합류도 빠르고 텔도 잘 써서 그 점이 걱정된다.

> 팬분들에게 한마디

우리가 서머 초반, 폼이 좋지 않아서 걱정하신 분들이 많았다. 앞으로 남은 경기를 소중히 할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리고 지켜봐 주길 바란다.

엑스포츠뉴스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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