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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직장 상사의 성매매를 와이프에게 알린 게 잘못인가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은 3일 SNS와 블로그 등을 통해 다시한번 공개되며, 누리꾼들의 엇갈리는 주장과 함께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다.
글쓴이 A씨는 "저보다 한참 직급이 높은 상사분이신데, 평소 직장에서 변태같고 문란하여 너무 싫어 했다"고 해당 인물의 설명부터 시작을 했다.
이어 "(그 상사는) 남자들과 있으면 특히 더 심하고, 회식 후에 남자직원들에게 유흥주점 가자고 꼬시고 리드하는 부류" 라며 "100% 성매매도 한다"고 단정지어 주장을 했다.
또한 A씨는 "자식도 있는 분들이 부끄럽지도 않아했다"며 유흥주점에 가고 성매매를 하는 남자직원들과 또 그 행위에 있어서 항상 앞장서는 남자 상사에 대한 행동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6개월동안 (일어난 일들에 대한) 내가 아는 사실들을 상세히 기록해놨고, 내 신상이 절대 드러나지 않는 범위에서 (그 상사의) 와이프에게 익명으로 모든 사실을 알렸다"고 자신의 행동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그 일 이후) 멀리서 그분 (직장 상사)의 상태를 지켜봤는데, 확실히 집에서 크게 다툼이 있었던 것 같고 (직장 상사의 현재 상태가) 정상이 아닌 것 같았다" 라고 말했다.
이후 절친에게 자신의 행동을 설명했다는 A씨는 친구로부터 "'너의 행동이 너무 심했던 것은 아닐까?' 라는 말을 들었다"고 밝히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하지만 그는 누리꾼들을 향해 "하지만 나는 그런 분들(직장 상사)은 자신의 행동에 꼭 책임을 지는 날이 와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라고 자신의 행동이 옳았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보셨을때 내 행동이 너무 심했다고 보는가?" 라며 누리꾼들을 향해 다시 한번 되물었다.
A씨의 글이 공개 됨과 동시에 해당 커뮤니티에는 수백명의 의견이 동시에 올라와 '갑론을박'을 하며 뜨겁게 게시판을 달궜다.
누리꾼들은 "남의 일에 개입하는것은 잘못된 행동이다", "상사에게 입은 피해에 대한 복수일 뿐이다", "오지랖, 본인 처신이나 잘할 것이지" 라며 상사를 옹호한 것은 아니지만 A씨의 행동이 과했음을 지적했다.
하지만 또다른 누리꾼들은 "성매매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다니", "와이프는 무슨 죄인가. 잘한 행동이다", "정의구현. 가치관 흔들리지 마세요" 라며 상사의 행동이 문제가 있다고 말하며 A씨의 입장을 이해한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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