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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내 가혹행위에 시달리다가 극단적 선택을 한 고 최숙현 선수 사건에 박원순 서울시장이 애도를 표했습니다.
박 시장은 오늘(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너무 미안하다. 최숙현 선수의 안타까운 죽음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썼습니다.
박 시장은 또 "폭행과 가혹행위를 한 이들의 개인적 일탈만의 문제는 아닐 것"이라며 "인권은 뒷전이고 승리와 성공만을 최고라고 환호하는 우리 인식과 관행이 아직도 강고하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저부터 반성하겠다"며 "서울시 울타리 안에는 유사한 일이 없는지 살펴보겠다. 어떤 폭력과 인권 침해도 용서하지 않겠다"고 적었습니다.
경주시청 소속이던 최 선수는 지난달 26일 "그 사람들 죄를 밝혀줘"라는 메시지를 어머니에게 남긴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이강 기자(lee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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