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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한강 김포대교 인근, 낚시하다 폭발물 '쾅' 70대 중환자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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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대 관리하다 몇년전 개방

지난 4일 오후 6시 49분쯤 경기 고양시 덕양구 김포대교 인근에서 폭발물이 터지면서 70대 남성이 크게 다쳤다.

A씨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에 옮겨져 가슴 부위 파편 제거 수술을 받았다. 현재까지 2차례의 수술을 진행했고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는 상태다.

사고 발생지역은 군부대에서 관리하다 몇 년 전 한강 철책 제거 이후 민간에 개방된 지역이다. 현재는 민간인이 자유롭게 통행을 하고 있다.

A씨는 당시 지인 2명과 함께 낚시를 하고자 이안에 들어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인 2명은 낚시 준비를 위해 차안에서 대기하고 있었고 A씨가 먼저 밖으로 나섰다 사고를 당했다.

조선일보

지난 2012년 경기도 김포대교 인근에서 군 장병들이 철책선을 철거하는 모습. /조선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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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물은 정확히 어떤 종류인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폭발물의 잔해를 거둬가 정밀분석을 의뢰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크게 다쳤으나 생명에 큰 지장이 있는 것 같지는 않다”며 “군부대 폭발물처리반이 투입해 추가 폭발물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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