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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확진자 폭발' 광주 예배 자제 요구에도…55곳 방역지침 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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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대응 격상 첫 일요일…3.7% 현장조치

교회 1492개소에 공무원 629명 투입돼 점검

뉴스1

광주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5일 오전 광주 북구의 한 교회에서 북구청 직원과 교회 관계자가 예배에 참석하는 신도들의 발열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2020.7.5/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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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황희규 기자 = 광주시가 방역대응 체계 격상 이후 첫 일요일을 맞아 지역 종교 시설에 대한 현장점검을 진행한 결과, 3.7% 가량의 교회에서 방역지침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광주시에 따르면 1492개소의 종교시설에 시와 5개 구청 공무원 629명을 투입해 방역지침 준수 여부를 점검했다.

이 중 50인 이상이 예배에 참석한 교회가 55곳으로 3.7% 가량이 방역지침을 어긴 것으로 확인됐다.

공무원은 이미 50명 이상이 들어간 곳에 대해서는 50인 미만으로 맞춰 퇴실 조치를 했으며, 50인으로 맞춰진 곳에 대해서는 더는 출입을 하지 못하도록 입실 제한 조치를 했다.

이 외에도 출입 전 신도들을 상대로 마스크 착용 여부, 발열 상태 확인, 손 소독, 출입 명단 작성 등 방역지침이 지켜지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확인했다.

시는 지난 2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하면서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 집합 또는 모임과 행사를 금지했다.

단 참여인이 실내 50인 미만, 실외 100인 미만으로 방역수칙을 의무화하고 지침 준수 시 모임이 가능하다.

방역지침을 어길 시 감염병예방법 제80조에 따라 3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고, 방역당국이 집합금지 조치, 치료비 등 구상권 청구를 할 수 있다.
h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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