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3 (수)

집함 금지 명령 무시하고 강행한 포커 대회…청주시 "고발 검토"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MB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대회장 안 / 사진=독자 제공


당국의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무시한 오프라인 포커대회가 5일 청주에서 이틀째 이어졌습니다.

청주시에 따르면 이 대회 주최 측은 이날 A호텔 연회장으로 장소를 옮겨 오후 1시부터 이틀째 포커대회를 열고 있습니다.

시는 이날도 집합제한 행정명령을 내리고 선수와 스태프를 제외한 참가자 입장을 엄격하게 통제했습니다.

보건소 직원이 상주해 명단 작성, 발열 체크, 발열 측정 스티커 부착 등 상황을 관리 중입니다.

시는 지난 4일 A호텔 인근 상가 2곳에서 150명이 참가한 가운데 대회를 열려는 주최 측에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고발·손해배상 청구를 감수하겠다며 대회를 강행했습니다.

시는 밀폐된 곳에서 장시간 체류해야 하는 대회 특성상 감염병에 취약하다고 보고 집합금지 행정명령 카드를 꺼냈습니다.

주최 측은 사행성 도박이 아닌 데다 방역에 신경을 쓰겠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주최 측은 애초 청주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재확산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자 대회를 취소하겠다고 약속했다가 장소를 바꿔 첫날 행사를 강행, 빈축을 샀습니다.

시는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집합금지 명령을 어긴 주최 측을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