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박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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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몽고에서 페스트(흑사병) 확진 환자가 1명 발생했다.

내몽고 바옌나오얼시 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5일 우라터중기의 한 목축업자가 림프절 페스트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현재 이 환자는 우라터중기 인민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상태는 안정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내몽고 당국은 올해 말까지 바옌나오얼시에 3단계 경계령을 발령했다. 3단계는 전체 4단계 중 세 번째로 높은 단계로 '비교적 위중한 상황'때 발령된다.

페스트는 치료를 받지 못하면 24시간 내에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치명적인 전염병으로, 크게 △림프절 페스트 △폐 페스트 △폐혈증 페스트로 나뉜다.

이번에 확진 환자가 발생한 림프절 페스트의 경우 주로 감염된 포유동물이나 벼룩에 물려서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2~6일 잠복기 이후 오한, 38도 이상의 발열, 근육통, 관절통, 두통 증상이 나타난다.

내몽고 당국은 림프절 페스트는 사람 간 전염이 가능해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박가영 기자 park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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