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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코로나19 아직인데' 중국 떨게 한 페스트(흑사병)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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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고위험 전염병 '페스트' 환자 발생 급성 열성 감염병...사람 간 전염도 가능해 정부 "중국발 페스트? 치료·대응 문제없다"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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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이어 또 다른 고위험 전염병인 페스트(흑사병) 환자가 발생해 이 전염병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네이멍구 바옌나오얼(巴彦淖爾)시 위생건강위원회는 6일 북부 네이멍구(內蒙古) 바옌나오얼시에 거주하는 목축민 1명이 림프절 페스트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코로나19 불길이 잡히지 않는 상태에서 또 다른 전염병 환자 소식이 전해지면서 경계감이 고조되고 있다.

흑사병(黑死病)으로 불리는 페스트는 급성 열성 감염병이다. 쥐벼룩에 감염된 들쥐나 토끼 등 야생 설치류의 체액 및 혈액에 접촉하거나 벼룩에 물릴 경우 전염될 수 있다. 또 페스트는 비말(침방울)을 통해 사람간 전염도 이뤄질 수 있다. 페스트에 걸릴 경우 오한과 고열,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하지만 정부는 중국발 페스트와 관련해 치료와 대응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미 페스트 치료제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핑에서 "페스트는 치료제도 있고 치료 경험과 프로토콜을 이미 정립해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위험도가 낮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중국 내 페스트 질환자는 격리 치료 중이며, 상태는 안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승완 기자 veryhong@ajunews.com

홍승완 veryhong@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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