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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교회·사찰 이어 성당서도 집단감염...어제 하루 신규 확진 6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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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포르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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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포르시안]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수가 다시 60명대를 기록했다.

수도권에 이어 대전과 광주 지역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으로 'n차 감염'이 계속 퍼지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재유행하는 상황과 맞물려 해외유입 감염자도 크게 늘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7월 8일 0시 현재 국내발생 30명, 해외유입 33명으로 모두 6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총 누적 확진자수는 1만3,224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56명이고, 현재 989명이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추가 사망자는 다행히 발생하지 않았고, 지금까지 누적 사망자는 285명(치명률 2.15%)이다.

해외유입 33명 중 11명은 검역 단계에서 확인됐다. 국내에서 발생한 30명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5명, 인천 1명, 경기 11명, 광주 7명, 대전 2명, 전남 1명 등이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왕성교회와 의정부 장암주공7단지아파트 등 기존 집단감염지에서 추가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경기도 고양시 원당성당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지금까지 신자와 가족 등 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원당성당에 등록된 교인 중 확진 판정을 받은 교인들이 미사를 본 시간대와 겹치는 교인 620명을 접촉자로 분류하고 검사를 진행 중이다.

7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광주에서는 광륵사 관련 추가 확진자가 계속 나타나고 있으며, 특히 지난 6일 확진 판정을 받은 사설학원 강사와 접촉자로 분류된 수강생 중에서 추가 확진자가 지금까지 5명이나 확인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종교시설의 경우 밀집해 대화나 찬송, 식사를 함께 하는 등 침방울(비말)로 인한 전파가 우려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전파가 우려되는 종교행사, 소모임은 취소하거나 비대면으로 전환해주시기 바란다"며 "부득이하게 종교행사를 실시할 경우 현장 참석자는 최소화하고, 2m 거리두기, 마스크 상시 착용, 노래도 합창이 아닌 반주로 대신, 식사나 소모임 자제 등을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285명으로, 치명률 2.15%를 기록하고 있다. 연령별로는 60대 2.36%, 70대 9.37%, 80대 이상 24.82%로 고령층으로 올라갈수록 상당히 높은 치명률을 보이고 있다.

현재까지 20대 이하 연령층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한 명도 없다. 30대와 40대 확진자 중에는 각각 2명과 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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