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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음료제조사 못쓰는 냉장고·자판기 회수·재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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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보호 및 자원 재활용을 위해 민관이 협력해 회수체계를 구축한다.

환경부는 10일 서울 종로 포시즌스호텔에서 롯데칠성·코카콜라·동아오츠카 등 음료제조사와 한국환경공단, 한국전자제품자원순환공제조합 등과 ‘폐전기·전자제품 신 회수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은 음료보관용 냉장·냉동기기, 자동판매기 등 음료제조사가 보유한 처리가 어려운 대형 폐전자제품을 회수해 친환경적으로 재활용하는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것이다. 연간 폐기되는 대형 전기·전자제품은 3000t에 달한다.

대형 전자제품에는 온실가스로 작용하는 냉매 가스를 비롯해 납·수은 등 유해물질이 포함돼 있어 수거·처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환경오염을 유발한다. 반면 친환경 재활용 체계가 구축되면 철 등의 금속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협약에 따라 음료제조사는 대형 폐전자제품 수집 단계부터 부적정 처리 방지 및 원형 보존 방안을 강구하고, 폐제품을 원활히 운반할 수 있게 상차와 장비를 지원하게 된다. 공제조합은 협약 사업에 드는 수거·운반·인계 등의 제반 비용을 부담하고 소재별 재활용 및 환경유해물질과 냉매를 안정적으로 회수해 친환경적으로 처리한다.

환경공단은 환경성보장제(EcoAS) 시스템(www.ecoas.or.kr)을 통해 사업 실적관리 및 통계 구축, 지역 회수체계 구축을 지원키로 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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