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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BT·보다폰, "화웨이 배제시 심각한 혼란 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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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조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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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10일 서울 중구 화웨이코리아 사무실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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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티시텔레콤(BT), 보다폰 등 영국 이동통신사들이 화웨이 장비를 자사 네트워크에서 제거할 경우 심각한 혼란이 야기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CNBC,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영국 의회 과학기술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한 BT, 보다폰 임원들이 이같은 의견을 전달했다. 이는 최근 영국정부가 화웨이 장비를 자국내 5G 이동통신망에서 완전 배제할 계획을 검토한데 따른 것이다.

보다폰은 이에대해 수십억 파운드의 비용이 추가로 발생한다고 구체적 피해 규모를 언급했다. 안드레아 도나(Andrea Dona) 영국 보다폰 네트워크 총괄은 "화웨이 통신 장비를 다른 업체로 대체하는데 수십억 파운드를 쏟아 부어야 하며 고객들에게 며칠간 블랙아웃을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워드 왓슨(Howard Watson) BT 최고기술책임자(CTO)도 "3년 내 제로(0)를 달성하는 것(화웨이 장비 완전 배제)은 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면서 "이는 말 그대로 5G 전국망뿐만 아니라 4G와 2G 고객들에게 블랙아웃을 불러올 뿐이다"고 했다.

앞서 BT와 보다폰은 만약 영국 정부가 자국 5G 네트워크에 화웨이의 5G 장비 사용을 금지시키면 장비를 교체하는데 적어도 5년은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BBC는 영국 정부가 2주 내에 중국산 장비 사용과 관련한 제재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이에대해 빅터 장(Victor Zhang) 화웨이 영국 대표는 "지금이 5G 시장에서 영국이 리더가 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하지만 미국에 의한 제한 조치들은 이러한 기회를 무산시키고 영국의 기술 진화 속도를 늦출 뿐"이라고 반박했다.

조성훈 기자 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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