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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펀드 사기 의혹을 받는 옵티머스 자산운용 이혁진 전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 해외 순방 행사에 초청된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일부 언론은 이 전 대표가 2018년 3월 문 대통령의 베트남 순방 당시 열린 동포간담회 행사장에서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고,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 전 대표가 정권 핵심 실세들과도 긴밀히 교류해 온 사정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전 대표는 동포간담회 초청대상에 포함된 적도 없고, 순방 당시의 공식 수행원도 아니었다"며 "동포간담회에 참석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습니다.

이 전 대표가 청와대의 초청 없이 행사장에 찾아와 사진을 찍었을 뿐이고, 이를 '참석'으로 볼 수는 없다는 겁니다.

윤 부대변인은 "일각에서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는 내용으로 의혹을 제기하고, 일부 언론이 이를 여과 없이 보도하는 것에 대해 매우 유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전병남 기자(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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