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국립외교원, 한국핵정책학회와 공동주최한 ‘2020 청년 모의 핵비확산조약(NPT)회의’가 10일 서울 로얄호텔에서 개최됐다고 12일 밝혔다./외교부 제공 ©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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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외교부는 국립외교원, 한국핵정책학회와 공동주최한 ‘2020 청년 모의 핵비확산조약(NPT)회의’가 10일 서울 로얄호텔에서 개최됐다고 12일 밝혔다.
이 회의는 국제비확산 체제의 초석이라 평가되는 NPT 발효 50주년을 기념해 NPT에 대한 국민의 관심 및 이해 제고 차원에서 추진됐다.
NPT는 국제 핵비확산 체제의 근간이 되는 국제조약으로 1970년 3월에 발효됐으며 핵무기의 수평적 확산 방지, 핵군축 실현,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 증진을 목적으로 하며 NPT 당사국들은 조약 이행상황 점검을 위해 매 5년마다 평가회의를 개최한다.
올해는 NPT 발효 50주년 및 무기한 연장 25주년 기념의 해로 당초 금년 4월27일부터 5월22일까지 뉴욕에서 평가회의가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내년 초로 잠정 연기됐다.
이번 회의에는 국내 대학생·대학원 학생으로 구성된 총 23팀, 46명의 학생이 참석해 핵군축 진전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청년의 시각에서 바라본 핵군축 진전방안을 담은 결과문서를 채택했다.
이태호 외교부 제2차관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청년들의 활동을 응원하기 위해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라파엘 그로씨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구스타보 즐라비넨 2020 NPT 평가회의 의장, 이즈미 나카미츠 UN 고위군축대표가 축하영상메시지를 통해 함께했다.
회의 결과 청년의 관점에서 핵군축 이행강화를 위한 창의적인 시각을 제시한 프랑스 이원진, 한금상 대표 및 이집트 김채린, 배상령 대표에게 각각 외교부장관상(최우수상)과 국립외교원장상(우수상)이 수여됐다.
이번 회의는 2019년 유엔 총회에서 우리 정부 주도로 채택된 '청년과 군축·비확산' 결의의 이행 차원에서 군축비확산 논의에서 청년의 참여를 이끌어내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외교부는 평가했다.
외교부는 "미래 세대의 주역인 우리 청년들이 국제 군축비확산 문제와 한반도의 평화 및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여러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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