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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일본 코로나 확진자 사흘 연속 300명 웃돌아, 도쿄도는 나흘 연속 200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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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일본의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사흘 연속 300명을 넘었다. 특히 일본 수도 도쿄의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는 나흘 연속 200명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경향신문

지난 10일 일본 도쿄 신주쿠역에서 일본인들이 마스크를 쓴 채 지하철 개찰기로 들어서도 있다.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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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NHK방송과 각 지자체들에 따르면 11일 일본 전체 신규 확진자 수는 383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날인 10일의 430명보다는 다소 줄어든 수치다. 일본의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8일 이후 100~200명대를 유지하다가 9일 300명대로 증가한 바 있다. 9일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355명이었다. 일본의 전체 확진자 수는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 712명을 포함해 2만2293명으로 늘어났다.

도쿄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는 12일 206명으로 나흘 연속 200명을 웃돌았다. 도쿄의 신규 확진자는 지난 9일 224명, 10일 243명, 11일 206명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 5월 3일부터 지난 1일까지 약 두 달 동안 도쿄의 코로나19 확진자는 하루 100명 미만이었지만 최근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오키나와(沖繩)현의 주일미군기지에서는 미군 61명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다. 아사히신문은 다마키 데니 오키나와 지사가 기자회견을 열고 후텐마(普天間) 비행장과 캠프 한센 등에서 수십명이 새로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다마키 지사는 기자회견에서 “보고 내용에 충격을 받았다”며 “극히 유감이다. (미군의) 감염 방지 대책을 강하게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일미군을 비판했다. 교도통신은 12일 오키나와현 소재 미군 기지 2곳이 봉쇄됐다고 보도했다.

이런 상황에서도 일본 정부는 이달 10일부터 대규모 행사 개최에 관한 규제를 완화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일본 정부는 프로야구, 프로축구 무관중 경기 체제를 종료하고 경기장에 입장객을 받기 시작했고, 일본 정부는 관광업 활성화를 위한 ‘고투 캠페인’을 활용해 달라고 업계에 당부하고 있다.

김기범 기자 holjja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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