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민 3800만명, 재산피해 14조원
홍수로 물에 잠긴 중국 룽안 (룽안 신화=연합뉴스) 중국 남부에 최근 내린 폭우로 11일 장지좡족자치구 룽안에 있는 룽장 강이 범람해 시가지가 물에 잠겨 있다. sungok@yna.co.kr/2020-07-12 13:40:22/ <저작권자 ⓒ 1980-2020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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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홍수 피해가 계속되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직접 대책 마련에 나섰다.
12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양쯔강, 화이허, 둥팅후, 포양후, 타이후 등 주요 강과 호수가 경계 수위를 넘었으며, 충칭, 장시, 안후이, 후베이, 후난, 장쑤, 저장 등에서 침수로 인명과 재산 손실이 생겼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 주석은 “현재 중요한 시기가 진행되고 있다”며 “앞으로 강력하고 효과적인 조치로 인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도록 최대한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인민해방군과 무장경찰도 재난 방지 업무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각 지역과 부문이 홍수 방지 업무에 힘을 쏟는 동시에 이후의 조속한 생산 회복 계획도 세워야 한다고 했다.
중국에서는 지난달부터 홍수가 이어지면서 약 380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날 정오까지 141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으며 224만6000명이 피난했다. 경제적 손실도 822억3000만위안(약 14조1000억원)에 달한다. 주택 2만8000채가 파손됐고 농경지 353만2000ha가 물에 잠겼다.
이날도 중국 국가홍수가뭄방지총지휘부는 홍수 대비 비상대응 등급을 3급에서 2급으로 격상했다. 수리부는 재해 방어 응급 대응을 2급으로 올렸다.
곽예지 기자 yejik@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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