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자영업자, 임금근로자와 유사한 영향 받아"
직원 둔 자영업자 지속 감소세…무고용 비율 증가세
지난 4월 문을 닫은 한 서울 종로 상점 모습. 노진환 기자. |
[세종=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올해 상반기 자영업자들이 코로나19 영향으로 14만명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 감소다.
16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자영업자는 547만3000명(계절조정치)으로 지난해 12월 561만1000명에 비해 13만8000명 감소했다. 이 같은 감소폭은 20만4000명이 감소했던 2009년 상반기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자영업자들이 코로나19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며 “크게 볼 때는 코로나19 영향 측면에서 자영업자들도 임금 근로자들과 유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상반기엔 직원이 있는 경우와 없는 경우 모두 감소했다. 지난달 직원을 둔 자영업자 수는 135만7000명으로 6개월 동안 9만1000명, 직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411만6000명으로 4만7000명이 줄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직원이 있는 자영업자가 2018년 상반기부터 반기 단위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점이다.
신세돈 숙명여대 명예교수는 “전반적으로 자영업자들이 고용을 계속 줄이면서 고용이 없는 자영업자로 전환되는 과정”이라며 “자영업자 내 무고용 비율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키오스트 보급, 배달앱 활성화 등 자영업을 둘러싼 산업 행태의 변화로 인해 직원을 두지 않는 자영업자가 많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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