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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진보당 경남도당 "STX조선 노동자 생계 보장"…위원장 단식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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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진보당 경남도당 박봉열 위원장 단식 돌입
[촬영 한지은]



(창원=연합뉴스) 한지은 기자 = 진보당 경남도당 박봉열 위원장이 STX조선해양 노동자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는 무기한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진보당은 20일 경남도청 앞에서 단식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STX조선과 산업은행은 고용유지지원금을 통해 노동자의 고용과 생계를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박 위원장은 "경남에는 두산중공업, 두산모트롤, 한국산연, 한국공작기계 등 많은 기업이 위기를 겪고, 노동자의 생존권이 벼랑 끝에 서 있다"며 "오늘 단식농성 돌입은 경남 노동자의 총고용을 보장하는 투쟁의 시작점"이라고 말했다.

STX조선 노조는 250여명씩 번갈아 6개월씩 일하고 6개월은 월급을 받지 않고 대기하는 무급순환 휴직이 3년째다.

노조는 조합원들이 극심한 생활고를 겪자 사 측에 무급휴직 중단을 요구하며 지난달 1일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갔다.

STX조선지회 이장섭 지회장은 단식 11일째인 지난 18일 급성 폐렴으로 병원에 입원했다.

이 지회장의 단식은 강민수 수석 부지회장이 이어가고 있다.

지난 16일부터는 민주노총 경남본부 류조환 본부장이 연대 단식농성에 동참했다.

contact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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