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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수돗물 유충 사태

환경부 `수돗물유충` 사과…전국 정수장 전수조사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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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이번 수돗물 사태는 국민의 기준을 초과한 사태다. 어제 전국 상황실을 설치했고, 오늘부로 전수조사를 마무리하겠다."

22일 조명래 환경부 장관(사진)은 '환경부 그린뉴딜 정책 방향 및 주요 사업' 설명회를 이 같은 대국민 사과로 시작했다.

인천 수돗물에서 깔따구 유충이 발견된 사건을 시작으로 전국 곳곳에서 관련 민원이 쏟아지고 있다. 냄새 등을 제거하기 위해 숯으로 만든 필터인 활성탄지가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가운데 정수장 설계 문제, 관리 부실 등도 문제 상황으로 거론되고 있다.

환경부 측은 "부평 정수장에서 문제가 발생한 이후 관련 민원이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정수장 내에 먼지나 벌레가 들어갈 수 없도록 설계돼야 하는데 이 문제는 없었는지, 세척 주기는 어떤 게 적당한지, 운영상 문제는 없었는지 등 다양한 요인을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환경부가 실시하는 '그린뉴딜' 과제 중 하나가 깨끗하고 안전한 물 관리 체계 구축이다. 환경부는 이번 수돗물 유충 사태 해결 방안도 그린뉴딜 사업에 담기로 했다.

[김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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