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법무부에 따르면 김 고검장과 양 고검장은 최근 법무부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두 고검장은 지난해 7월 검사장에서 고검장으로 승진한 지 1년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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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법무부 검찰과는 검사장, 차장검사 승진 대상인 사법연수원 27~30기를 대상으로 인사검증 동의 작업을 진행했다. 추 장관은 이르면 다음주 최소 8명 이상의 검찰 고위 간부 승진 및 전보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검찰 안팎에선 추 장관이 인사 방향을 밝혀온 만큼 전통적인 검사장 승진 코스였던 특수·공안통 대신 형사부 출신 검사들이 대거 승진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추 장관은 지난달 국회에 출석해 "인사 기조는 형사공판부에서 묵묵히 일해온 인재들을 발탁하고, 전문검사제도를 향해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표방하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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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장관이 지난 1월 인사에 이어 '윤석열 사단 힘빼기' 기조를 이어갈 것인가도 관심거리다. 앞서 추 장관은 지난 1월 '윤석열 사단 해체''로 해석되는 검찰 고위급 인사를 단행했다.
당시 윤석열 사단 대표격인 한동훈(47·27) 대검찰청 반부패부장과 박찬호(54·26) 대검 공공수사부장은 모두 지방으로 좌천됐다. '대윤-소윤'으로 불리며 윤 총장과 막역한 관계로 알려진 윤대진(56·25) 수원지검장 역시 사법연수원 부원장으로 전보됐다.
이후 추 장관은 지난달 국회에서 "지난 1월 인사는 비정상의 정상화였다. 문책성 인사를 단행했다"며 "다만 여전히 미흡하다는 지적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인사에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58·23기)이 고검장으로 승진할지, 중앙지검 산하 차장검사들이 검사장으로 승진할지도 관심이다. 검사장급 인사를 시작으로 중간간부급인 차장·부장검사 인사도 이어진다.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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