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경남지사 농성장 방문 |
(창원=연합뉴스) 한지은 기자 = STX조선해양 정상화를 놓고 노동조합이 단식 농성에 돌입하는 등 갈등이 증폭되던 가운데 경남도와 사측, 노동계가 상생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23일 금속노조와 경남도 등에 따르면 STX조선 노동조합은 지난 8일부터 16일간 경남도청 앞에서 진행한 단식 농성을 이날부로 중단한다.
파업 또한 중단되며, 내주부터 일부 노동자는 현장으로 돌아간다.
경남도 등은 무급휴직자에 대해 4개월 단기 공공 일자리 제공을 제안했다.
노동조합은 일자리 기간과 대상 등을 두고 추가 협의할 예정이다.
STX조선은 노동자 고용 유지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경남도 등은 STX조선 매각 방안을 검토하고 추진할 예정이다.
STX조선 노사정 상생 협약식은 이날 오후 경남도청에서 열린다.
STX조선은 수주 부진으로 2018년 6월부터 생산직 500여명이 무급순환 휴직을 반복하고 있다.
250여명씩 번갈아 6개월 일하고 6개월은 월급을 받지 않고 대기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노조원들은 순환 무급휴직이 3년째에 접어들면서 극심한 생활고를 겪자 무급순환 휴직 중단을 촉구하며 지난달 1일 전면 파업에 들어갔다.
contactj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