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송봉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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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의회가 STX조선해양 정상화 촉구 대정부 건의안을 채택했다.
경남도의회는 23일 제37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박준호 경제환경위원장이 제안한 'STX조선해양 정상화 촉구 대정부 건의안'을 통과시켰다.
경남도의회는 건의안에서 "STX조선해양은 중형조선소의 대표주자며 경남과 진해 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맡아온 지역 핵심 기업이다"며 "진해지역의 고용위기지역 돌파와 경기회복을 위해서는 STX조선해양의 정상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 "산업은행의 요구에 따르면 현재 고용인원의 40%에 이르는 인원 감축이 불가피한 실정으로 그럴 경우 대규모의 실업이 발생할 것이고 그 결과로 진해지역의 고용위기가 장기화 될 것은 명약관화하다"고 지적했다.
도의회는 "STX조선의 생산직 근로자 500여 명은 지난 2년 동안 6개월씩 무급휴직을 겪는 고통을 감내해 왔지만 최근 글로벌 발주량 감소, 제작자금 부족 등으로 수주가 원활하지 않아 무급휴직자들의 고통은 지속되고 있다"며 "지역경제 회생과 STX조선해양 무급휴직자들의 생계지원을 위해 STX조선의 정상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도의회는 그러면서 "정부는 STX조선의 총고용이 보장되는 것을 전제로 해 무급순환휴직을 유급순환휴직으로 전환하고 금융위원회와 산업은행는 STX조선해양이 정상적인 수주활동을 할 수 있도록 수주 가이드라인과 RG발급 기준을 완화하고 제작금융 지원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해당 건의안은 대통령, 국회의장, 기획재정부장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금융위원장, 산업은행장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경남도의회의 STX조선해양 정상화 촉구 대정부 건의안을 환영한다"며 "정부는 340만 경남도민의 뜻을 받들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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