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대통령 선거, 오늘(26일)로 꼭 100일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분위기 어떨까요? 여론조사 판세는 민주당 바이든 전 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을 앞서고 있지만 '샤이 트럼프'라는 변수 때문에 결과는 섣불리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합니다.
워싱턴에서 임종주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여론조사로는 바이든 전 부통령이 유리합니다.
최근 전국단위 조사 10개의 평균에서 8.3%p 앞섰습니다.
그 중 4개는 지지율이 50%를 넘었습니다.
이 무렵 지지율 50% 후보가 대선에서 진 적은 없습니다.
승부처인 6개 경합주도 바이든 전 부통령 쪽으로 기울어 있습니다.
그러나 승부는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침묵하는 트럼프 지지층, 이른바 '샤이 트럼프'의 위력 때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때리기와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중국 공관 추가 폐쇄는 언제든지 가능합니다.]
인종차별 반대 시위 강경 진압.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잡아서 감옥에 넣을 거예요. 이들은 무정부주의자들이에요. 시위대가 아닙니다.]
갑작스러운 마스크 예찬.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사회적 거리두기가 어려울 때는 마스크를 쓰세요.]
모두 지향점은 샤이 트럼프입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존재감 회복이 관건입니다.
지지자의 60%가 트럼프 대통령을 막기 위해 투표하겠다고 할 정도로 반트럼프 효과에 기대는 측면이 크기 때문입니다.
[조 바이든/전 미국 부통령 : 트럼프 대통령의 대응 실패로 우려되는 지표들은 받아들일 수 없을 정도로 높습니다. 대통령은 일을 하세요.]
미국 대선은 다음 달 두 후보에 대한 공식 지명 절차와 함께 본격적으로 막이 오릅니다.
(영상디자인 : 이창환 / 영상그래픽 : 이정신)
임종주 기자 , 강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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