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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이슈 로봇이 온다

“편의점 상품, 자율주행 로봇이 배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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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LG전자 협업, 연내 서비스…도난·분실 안전장치 장착

[경향신문]



경향신문

GS25, LG전자와 손잡고 'AI 로봇 배송' 연내 도입. 연합뉴스




자율주행 로봇이 편의점 상품을 고객에게 배송하는 서비스가 시작된다.

GS리테일은 최근 LG전자와 인공지능 자율주행 로봇을 이용한 배송 서비스를 개발, 제공하는 내용의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사진)고 29일 밝혔다. 양사는 로봇 배송 테스트를 오는 8월 GS25 강서LG사이언스점에서 1차 테스트, 10월엔 GS25 파르나스타워점에서 2차 테스트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후 보완 작업을 거쳐 올해 안에 실제 서비스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GS리테일은 비교적 배송이 용이한 고층 오피스 빌딩 내 입점한 GS25 점포에 우선적으로 로봇 배송 서비스를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바쁜 직장인들이 도시락이나 샌드위치, 음료 등을 점심시간에 주문할 때 로봇 배송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

절차는 간단하다. 고객이 카카오 주문하기 모바일 앱을 통해 GS25 상품을 배송 주문하면 주문 정보가 해당 점포로 전달된다. 점포 근무자가 주문 정보를 확인하고 로봇에 상품을 적재한 뒤 건물 층수를 입력하면 로봇이 스스로 이동해 엘리베이터를 타고 고객에게 전달한다.

가로 50㎝, 세로 50㎝, 높이 130㎝ 크기의 배송용 로봇에는 인공지능, 초음파 센서, 자율주행 기능 등이 적용된다. 몸체엔 3개의 서랍이 탑재돼 최대 15㎏ 중량의 상품까지 적재 가능하다. 배송 로봇에는 자율주행 배송 업무 도중 일어날 수 있는 도난, 분실 등을 방지하기 위한 보안 잠금장치 및 안전장치도 마련했다.

김지원 기자 deepdeep@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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