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오른쪽) |
(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위원장 선거에 단독 입후보한 이상직(전주을) 국회의원이 30일 후보직을 전격 사퇴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성명을 내고 도당 위원장 후보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그는 "제가 창업한 이스타항공과 사실과 다른 보도, 의혹 제기로 논란이 증폭돼 도민들께 누가 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 도당 위원장 후보 등록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부덕의 소치로 도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백의종군의 자세로 전북 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이스타항공과 직원들의 고용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시민·사회단체의 사퇴 촉구와 여론의 비판에도 도당 위원장 선거 완주를 약속했으나 조세포탈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검찰에 고발까지 되자 더는 버틸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의원은 8월 9일 전주그랜드힐스턴호텔에서 열리는 전북도당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임기 2년의 도당 위원장으로 추대될 것으로 예상돼 왔다.
민주당 전북도당은 후보자 사퇴서가 제출되면 도당 위원장 재공모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sollens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