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로 침수된 대전의 한 지하차도에서 7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물에 빠져 숨졌다.
30일 오후 5시쯤 대전 동구 판암동 소정지하차도에서 한 남성이 물에 빠져 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소정지하차도는 이날 오전 대전에 내린 집중호우로 물에 잠겨 출입이 통제된 상태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는 지하차도 안에서 물에 빠져 의식을 잃은 남성을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은 “침수된 지하차도로 들어간 남성이 물에 빠졌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종섭 기자 noma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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